재영한인 교육기금(Korean Education Foundation)은 지난 11월 23일 (금) 뉴몰든에 위치한 한인종합회관에서 '제 1회 교육기금의 밤'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올해 초 교육기금 횡령 사건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동포 사회의 언론에 보도 되면서 실추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을 최우선으로 두었던 재영한인들의 높은 뜻을 바탕으로 설립된 교육기금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하고자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박성진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은하 주영대사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박 대사는 "먼 땅에 오셔서 몸소 일구어낸 성과들을 선뜻 나누어 이땅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차세대 지도자를 길러내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며 앞으로 교육기금은 재영한인단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성진 이사장은 교육기금의 역사와 그동안 진행된 교육기금 운영 전반에 걸친 진행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부족하지만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사업보고를 통해 소신을 밝혔다.
또한 이번에 로빈훗채러티에 기부한 £3,500가 교육기금을 통해 한글학교에 전달되었는데 옥스포드 한글학교에 £1,400, 에딘버러 한글학교 £1,300 그리고 스완지 한글학교에 £800가 지원되어 그동안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한글학교에 단비가 되었다. 이어진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그동안 교육기금에 이모저모로 기여해주신 분들께 재영한인 어린이들의 한글교육에 이바지한 공을 감사패에 담아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자리가 되었다. 어렵게 마련된 자리에 와주신 원로 분들의 향수를 달래고자 대금과 장구 공연이 이어졌고, 현 이사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경품을 전달하며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이번에 특히 이 행사가 의미있었던 것은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힘으로서 교육기금 이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는 것과 행사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소중한 고견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2019년부터 새롭게 달라진 교육기금의 활동을 기대하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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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 교육기금은?
재영한인 교육기금(Korean Education Foundation)은 재영 한인사회에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및 한인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Charity Registration No. 1111248)이다. 재영 한인 관련 기관 및 단체(재외 동포 재단, 재영한인 총연합회, 런던한국학교, 재영한인 경제인협회)와 기업및 교민들의 기부금을 모태로 설립되어 2005년 9월 9일자로 등록 완료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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